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2012년 공구동향’ 분석

올 상반기 툴경기는 전년동월대비 비슷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 성장추세는 주춤할 전망이다.   30일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의 ‘2012년 공구생산 및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4분기 툴 분야의 생산과 수출은 전년도 수준으로 예상되나 수입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툴은 소모성 품목으로써 제품의 특성상 산업용공구 등의 생산은 꾸준하다. 그러나 수공구, 범용드릴, 원형톱과 같은 범용공구는 내수부진으로 품목별 양극화현상을 보이며 다소 생산성이 둔화될 조짐이다. 게다가 수입원자재 가격상승과 수급불안에 따른 생산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영세중소기업의 경영악화가 예상되는 등 국내외 경기불안은 툴수요 산업에서의 재고축소로 이어져 생산성이 둔화될 전망이다.

수출은 7.7%증가율을 보이며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대만 등 저가격 물량공세와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기 긴축으로 수출경쟁력 약화가 요소가 있다. 그러나 4월 국내공작기계전과 6월 중국공작기계전 7월 인도공작기계전을 통한 참가업체의 계약 및 상담물량이 수출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 다이아몬드 반덤핑 종료에 다른 수출증가를 예상했다.

생산과 수출과는 달리 수입은 1/4분기 7.9%보다 조금 증가한 9.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품질, 저가품에 대한 공구수요감소 및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공구수요가 감소하겠으나 국내기업들이 중국에서의 아웃소싱이 증가하는데다 내수침체에 따른 공구상들의 국산품 대체를 위한 저가 범용공구 수입이 증가하리라는 예상이다.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은 툴분야의 생산은 전년도 보다 3.2% 증가한 3,044억원 규모로 예상했으며, 수출은 7.3%성장한 20억9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수입은 총 13억5,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원본출처: 툴신문